2009년 02월 19일
안녕하세요
양섭입니다.
1년여간 사람을 피하며 사람이 아닌 것 처럼 살았던 양섭입니다.
양섭이란 이름은 외할아버지께서 지어준 이름인데
78년에 지은 이름치곤 참 흔하지 않죠
그런데 이상하게 어릴적부터 저는 제 이름이 좋으면서도 아주 싫터라구요
한자로 밝을 양 불꽃 섭(화할 섭)
성은 붉을 주이니까
다 합치면 집 몃채는 태워버릴듯한 느낌이죠
이름은 운명을 나타낸다는 말도 있죠?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어려서부터 눈에 띄지 않고 살고 싶다와 눈에 띄며 살고 싶다가 왔다리 갔다리 했어요
그래서 무얼 하든 잘한다 싶으면 눈에 띄기 전에 그만두곤 했죠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 전 제가 가진 재능을 알고 있어요
여러 대가들과 재능있는 사람들의 글과 책. 혹은 이야기를 하며
제가 가진 것들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는 것도 여러차례 확인했답니다
디자인을 하는 재능이요?
음.. 제가 생각하는 재능이란 것은 그런 좁은 영역에 국한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영역의 대가들이지만 그들은 어떤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어요
뛰어난 예술가와 기업경영자와 운동선수는 모두 비슷한 '어떤 것'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저도 그런걸 가지고 있더라구요
네 분명히요
여러번 확인했으니까요
이제는 눈에 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걸 갈고 닦아서 구체화시켜 봐야겠습니다.
반년에서 한해정도가 걸릴 것 같습니다.
완성되는게 아니라 첫 발을 내미는데 걸리는 시간이죠
지켜봤으면 합니다.
-내안의 나에게-
2009년 겨울의 끝에서
양섭.
# by Ysup | 2009/02/19 06:05 | - M o m o l o g * | 덧글(3)